짧은 시간의 달리기도 뇌의 혈류량를 증가시켜 인지력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. pexels 제공
운동은 몸뿐 아니라 마음에도 활력을 준다. 스포츠 경기나 춤, 피트니스 등 몸을 한껏 움직이는 활동을 하고 나면 숨은 차지만 상쾌한 기분과 함께 정신이 맑아지는 느낌을 받는다. 특히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인 달리기는 심폐지구력과 근육, 뼈를 동시에 강화해준다.
일본 쓰쿠바대 연구진이 달리기 실험을 통해 운동의 정신 건강 개선 효과를 측정한 결과 중간 강도의 달리기(예컨대 조깅)로 단 10분만 운동해도 뇌의 인지력이 좋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국제학술지 ‘사이언티픽 리포츠’에 발표했다.
전전두엽피질의 위치. 위키미디어 코먼스
연구진은 “10분만 달려도 기분과 실행 기능을 제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뇌의 전전두엽 피질(PFC)로 통하는 혈류량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”고 밝혔다. 전전두엽피질은 이마와 눈 바로 뒤쪽에서 전두엽의 앞부분을 덮고 있는 부위로, 가장 기본적인 임무는 가치와 목표에 따라 생각과 행동을 조절하는 ‘실행 기능’이다.